급성신손상

  • 정의

    신장은 우리말로 “콩팥”이라고도 불리며, 좌우 양쪽에 하나씩 존재합니다.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급성 신손상은 신장의 기능이 수시간에서 수일 사이에 급속도로 악화하는 경우를 말하며, 원인이 제거되거나 치료를 잘 받으면 기능이 회복될 수도 있습니다.

  • 원인

    중환자실에서 흔히 접하는 급성 신손상의 원인들을 살펴보면, 일차적인 신질환의 경우는 드물며 신독성이나 허혈성에 의한 경우, 혈관 내 혈액의 부피가 부족한 경우, 혹은 요로폐쇄 등에 의해 나타납니다.

  • 증상

    신체 내부의 수분과 전해질을 적절히 배설,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종 및 전해질 이상에 의한 부정맥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소가 축적되어 요독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중탄산염의 생성 감소로 인해 대사성 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치료

    급성신손상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허혈성이나 혈관내 혈액의 부피가 부족한 경우 충분한 수액 혹은 수혈을 통해 효과적인 혈액량을 유지하고, 요로폐쇄 등에 의한 경우 소변 배설의 장애 요인을 제거합니다.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신기능악화가 진행되는 경우 신대체요법을 시작합니다. 신대체요법으로는 하루 4시간 정도만 실시하는 혈액투석과 24시간이상 실시하는 지속적 신대체요법이 있습니다. 급성 신손상을 동반한 중환자의 경우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하고 혈압이 낮은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에 대한 영향이 적은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시행합니다.

참고문헌: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정보포털

중환자의학 제3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