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 치료 (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TTM)

  • 저체온 치료란 무엇인가요?

    - 심정지 후 소생한 환자의 체온을 일시적으로 낮춤으로써 신체의 신진대사와 산소 소비량을 인위적으로 감소시켜,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한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뇌부종 및 신경 손상으로 인한 뇌 손상을 줄이고, 심장마비를 겪으면서 혈류가 전신에 일시적으로 순환하지 않다가 다시 돌기 시작하면서 생길 수 있는 신장, 간 등의 여러 장기의 이상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입니다. 심정지 환자들의 생존율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심정지 후 생존 환자들의 언어나 사고 등의 신경학적 예후를 향상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저체온 치료의 대상 환자

    - 심정지가 발생한 뒤 심폐 소생술 등을 통해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한, 자발순환이 회복된 혼수상태의 환자들에게 시행합니다.
    - 심근경색, 신생아 허혈성산소뇌병증, 외상성 뇌손상, 척수손상, 간질 등 각종 신경계 손상 및 패혈증, 심근경색 등으로 인한 심정지 환자에서 활발히 시도되고 있습니다.

  • 저체온 치료는 어떻게 시행되나요?

    - 심정지 후 다시 자발순환이 회복된 혼수상태 환자들의 체온을 32-35도로 낮춰 수일 간 유지한 뒤 서서히 재가온 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유도 (induction) – 유지 (maintenance) – 재가온 (rewarming)의 세 단계로 구분됩니다.
    - 유도 단계에서는 저체온유도기 등을 사용해 최대한 빨리 목표 체온인 32-35로 떨어뜨립니다.
    - 유지 단계에서는 목표 범위에 도달한 저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보통 1-3일간 짧은 기간 동안 적용하나, 일부의 경우 1주일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재가온 단계에서는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체온을 올리며 이 시기 저혈압 및 뇌관류압 저하 등의 합병증 발생을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 저체온 치료의 합병증은 어떤 것이 있나요?

    - 저체온으로 인한 심장 부정맥 발생 및 오한, 소화기능 저하, 혈액응고 기능의 변화 등이 있을 수 있어 저체온 치료 중 주의 깊은 관찰과 적절한 치료가 요구됩니다.